국내 최대 규모 ‘경기일보배’ 전국 169개 최강팀 불꽃경쟁
‘2012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오는 8일부터 사흘동안 열린다.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재문 한국9인제배구연맹 전무이사로부터 이번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용인대회를 소개하자면.
한국9인제배구연맹과 경기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6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169개팀, 3천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등 국내 배구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각 지역별 최강팀들이 모인 만큼 불꽃튀는 경연이 예상된다.
-6인제 배구와 어떤 차이가 있나.
9인제배구는 1960년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6인제 배구의 근간형태로, 국내에서는 1980년대까지 전국체전과 프로배구 등에서 성행해오다 지금은 사회체육 형태로 발전해오고 있다.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등지에서는 지금도 9인제배구 실업팀 리그가 인기를 얻고 있다.
9인제 배구의 기본적 룰은 6인제와 비슷하다. 다만 6인제는 세트 당 25점을 따내야 하지만 9인제는 21점이다. 또 6인제와 달리 포지션이 고정돼 있다. 6인제는 네트 앞에 3명만 설 수 있지만 9인제는 전열선택이 자유로워 9명이 전부 네트 앞에 설 수도 있다. 보다 유연한 작전이 가능하다. 6인제보다 코트가 더 넓으며 네트가 약간 낮은 것도 차이점이다.
-9인제배구의 발전방향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매년 용인대회와 함께 국무총리배, 박계조배 등 7개의 전국단위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여느 스포츠와 달리 2~3일간 수천명의 선수가 지역에 상주하며 리그전을 펼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많은 시·군이 대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역별 대회 활성화가 당장의 과제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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