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의 오션레이스] ④ 풍향에 대한 세일링 각도 범위별 명칭

풍압·풍향따라 세일링 다양

요트는 바람에 의한 세일의 양력(Lift)과 풍압에 의해서 세일링이 가능하지만 바람의 정면 방향일 때는 세일에 바람을 받지 못하므로 세일링이 불가능하며 이를 노고존(No Go Zone) 또는 돛이 죽는다 해서 범사(帆死)구역이라 한다.

바람의 최대 풍상으로 세일링 하는 것을 크로스홀드(Close hauled), 요트가 풍상 방향으로 거슬러 오르며 세일링하는 것을 비팅(Beating)이라고 한다, 그리고 바람을 옆으로 받으며 세일링하는 것을 리칭(Reaching), 바람을 뒤에서 받으며 바람을 따라 내려가는 것을 런닝(Running)이라 한다.

리칭으로 가는 배를 기준으로 요트가 풍상으로 선회하고자 할 때는 러핑 업(Luffing up), 풍하로 선회하고자 할 때는 베어링 어웨이(Bearing away)라고 한다.

크로스홀드(Closehauled)로 달리는 요트가 러핑 업(Luffing up)을 해서 반대편 크로스홀드(Closehauled)로 전환하는 것을 택킹(Tacking)이라고 하며, 런닝(Running)으로 항해하는 요트가 베어링 어웨이(Bearing away)를 계속하면서 반대편 런닝(Running)을 선회하는 것을 자이빙(Gybing, Jibing)이라고 한다.

바람을 이용할때 사용하는 용어에 대해 알아본다.

바람이 정면을 향할땐 세일에 바람을 받지 못해

‘노고존(No Go Zone)’ · ‘범사구역’이라 불러

▶빔리치: 바람과 선체가 90˚의 각도로 범주하는 것을 말한다. 이 범주법은 가장 단순하고 강풍에도 위험하지 않으므로 초보자가 가장 먼저 익혀야 하는 기술이다.

▶러핑: 풍상으로 방향을 전환시키는 것을 러핑이라고 한다. 빔 리치에서 약간 풍상으로 러핑하면 클로스 리치가 되고 더욱 러핑하면 클로스 홀드가 된다. 러핑을 클로스 홀드 코스보다 더 많이 하면 요트가 정지하므로 선체와 바람의 각도가 35~45˚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클로스리치: 빔 리치에서 약간 러핑하여 클로스 리치가 되면 세일을 중심쪽으로 잡아당겨 바람을 잘 받도록 조정해야 한다. 크루는 센터보드를 3/4 정도까지 내리고 필요하면 하이킹 아웃하여 선체의 힐링을 방지한다.

▶클로스홀드: 클로스 리치에서 약간 더 러핑하여 바람의 방향과 35~45˚각도로 풍상을 향하여 범주하는 것이다.

▶베어링 어웨이:풍상에서 풍하 코스로 방향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브로드 리치: 요트가 빔 리치에서 브로드 리치가 되도록 베어링 어웨이 시키면 여기에 맞게 돛을 낮추어 주어 조정하고 센터보드를 1/4정도만 내린 상태로 조정한다.

▶런닝: 순풍을 받아 범주하는 방법으로 바람과 요트의 진행 방향이 거의 동일하다.

▶쿼터링 런: 바우 방향 135˚에서 바람을 받아 달리는 범주상태를 말한다. 바람은 등에서 비스듬히 받게 된다. 이때 센터보드는 반쯤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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