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기청, 전통시장 체험 활동 지원사업 ‘인기’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지역 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전통시장 체험 활동 지원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2일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500여 명의 학생이 남구 신기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활동을 벌였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인천비즈니스고 학생 500여 명이 용현시장과 부평종합시장, 현대시장 등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과일과 간식거리를 사는 등 전통시장을 체험했다.

24일 인천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특성화고 학생 전통시장 체험활동 지원사업에 인천기계공업고를 비롯해 한국문화콘텐츠고, 정석항공과학고, 인천여자상업고, 운봉공업고, 인천비즈니스고 등 모두 6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형마트 등에 익숙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들 학교는 지난달 18일 각각 지역 내 전통시장 1~3곳과 자매결연을 했다. 학생들은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체험을 하고 4컷 만화와 UCC 등을 제작하는 등 체험·봉사활동을 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또 학생에겐 봉사활동 인증서가 발급되고, 수기 공모를 통해 우수한 학생에겐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기간 중 상을 줄 예정이다.

이상철 인천중기청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의 전통시장 봉사활동이나 시장 축제 참여 등 특성화고와 전통시장 간 활발한 교류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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