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살인사건이?’ 황당한 경찰들

[와글와글] 이천署 “살인사건 루머 사실 아냐” 해명 진땀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이천시 중리동 남천공원에서 토막살인 사건 발생 사실을 묻는 글이 떠돌아 경찰이 곤혹스런 모습.

 

26일 포털 트윗에 네티즌 ‘승아(@seung__a’가 ‘이천 중리동 남천공원에 토막살인 일어났다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인가욤ㅠ_ㅠ’란 글을 게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

이에 경기지방경찰청은 답글을 통해 “우선 이천 중리동 남천공원에서는 살인사건이 없었고 남천공원에서 강도상해사건이 발생해 22일 현장감식에 나서, 현재 범인은 검거됐으니 안심하세요”라고 해명.

또 이천경찰서도 “토막살인이 발생한 일이 없고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를 게재한 뒤 “최근 고교생 2명의 집단폭행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수사를 보고 네티즌이 오버한 것 같다”면서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이후 경찰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속에 허무맹랑한 트윗 글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것에 허탈해 하는 표정.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