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외부식당 출입 금지” 유언비어에 강화군 “서운하네”

○…강화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청 구내식당 휴무를 매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할 방침이지만, 지역에 떠도는 근거없는 유언비어에 곤혹.

유천호 군수는 군청 공무원들에게 “지역경기 침체를 함께 극복한다는 마음으로 어렵더라도 구내식당보다는 외부식당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주문.

이어 그는 “군내 요식업소들이 가뭄과 농번기, 경기침체등으로 매출이 급격히 줄어 들어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고 종업원을 감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공무원들의 한끼 식사가 지역경기 활성화와 서민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

이 같은 군 공무원들의 외부식당 이용 소식에 요식업소들은 “주 소비계층인 공무원들이 밖으로 나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업소에서는 청결과 친절 등의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환영하는 분위기.

그러나 일부 업소들이 “군이 공무원들의 외부식당 출입을 금지시켰다”는 유언비어를 흘리면서 불황의 탓을 공무원들에게 돌리자, 군청의 한 관계자는 “군수의 지시에 따라 공무원들이 값싼 구내식당 이용을 자제하고 외부식당 이용 횟수를 늘리는 등 경기활성화 동참노력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같은 유언비어가 유포되어 유감스럽다”고 서운함을 표출.

강화=한의동기자 hhh60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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