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및 경기북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하게 될 ‘청정 에너지파크’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소가 201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6월 26일 착공됐다.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 2008년 동두천시와 한국서부발전㈜이 에너지사업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건설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0년 ‘주한미군주변지역지원특별법’에 따른 발전종합계획과 지식경제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반영해 추진됐다.
주한미군 공여지로 사용됐던 광암동 캠프 호비 외곽지역의 25만6천526㎡ 부지에 1조5천923억원을 투입되는 복합화력발전소는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 모델(J-class, 1천600℃)을 주기기로 채택해 설비용량 1천716㎽(850㎽급 2기)의 고품질·고효율 발전소로 건설된다.
하루 1천716㎽ 생산 고효율·친환경시설…미래성장 동력 창출
고온 배수 차단·오폐수 자체 정화 ‘안전성 최고’
제10차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에 따르면 2016년까지 전국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212개(현재158개)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총 4천244㎞의 공급배관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발전소는 파주~동두천~포천~의정부로 이어지는 공급배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연소하기 때문에 별도의 가스 저장시설이 불필요해 폭발 위험이 없다. 대도시에 위치한 분당·일산·신인천·부천 복합화력발전소 사례를 보더라도 현재까지 LNG 공급과 관련된 사고는 없었다.
또 냉각탑을 이용, 발전소 복수기를 냉각하기 때문에 고온의 배수 배출이 없고, 발전소에서 외부로 배출되는 오·폐수는 내부에 있는 폐수처리장에서 1차 처리된 뒤 미군부대 영내를 경유하는 매설 관을 통해 동두천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된다. 따라서 수질오염이 발생하지 않아 다른 발전방식보다 공해가 적고 재가동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복합화력발전소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며 현재 군산·화성·울산 등 전국 곳곳에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되고 있다.
건설부터 가동까지 지역일자리 창출 효자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으로, 발전소 건설기간 중 인력 운영규모는 공사 도급업체 10만여 명 및 감리원·사업주 등 연간 13만여 명이 투입된다.
특히 사업주 인력 및 공사인력 충원 발생 시 지역주민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으로 연인원 90 만 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발전소 완공 후 정상 가동 시 상주인력과 협력업체 고용인원은 180여명이 될 예정이다. 현재 동두천드림파워㈜ 근무인원 19명 중 6명이 지역주민이다.
동두천시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원되는 기본사업지원금 연간 약 9억원, 특별지원 사업비 약 190억 원과 재산세·토지세·지방소득세 등으로 연간 약 10억 원 및 건설기간 중 취득세 등 약 80억원, 발전소 준공에 따른 취득세 약 356억 원 등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발전소가 정상 운영되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첨단기업 및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가 용이하고 집단에너지 공급으로 인한 택지개발 등 민간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글 _ 동두천·한성대 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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