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

1986년 당시 서울대 재학중이던 권인숙씨는 노동운동을 위해 위장취업해 있다가 적발되었다. 당시 부천경찰서(지금의 부천 소사경찰서)의 경장 문귀동은 성고문을 가하며 진술을 강요했고, 사건발생 약 1개월 만인 7월 3일 권인숙은 문귀동을 강제추행혐의로 고소했으나, 문귀동은 사실을 은폐한 채 권인숙을 명예훼손 및 무고혐의로 맞고소했다.

그 후 대법원서 문귀동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고, 이 사건은 공권력의 횡포와 부도덕성, 인권탄압의 실상을 폭로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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