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4시간 동안 행주산성·호수공원 무료관광

인천공항 경유 제3국行 환승객이 몰려온다

고양시는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승객을 대상으로 관내 무료 관광사업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환승관광은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행주산성 한강야경, 문화의 거리 라페스타, 웨스턴돔 쇼핑,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등 고양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승관광은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토요일 밤에 진행되며, 관광에 필요한 경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부담한다.

앞서 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지난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신현옥 고양시 관광정책팀장은 “외국인들이 비행기를 갈아타려 공항에서 5~6시간 머무는 틈새시장을 노려 한국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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