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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추행남 얼굴 공개 “내 다리에 밀착시켜…”

승인 2012-07-12 11:30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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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추행남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을 21세 여성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지난 11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서울 OOO번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할 뻔 했어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추행을 하려고 한 남성의 얼굴이 버젓이 공개돼 있다. 이 글에서 여성은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한 남성이 은근히 다가와 불쾌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성은 “자기와 그 남자 사이에 아줌마 세 분이 앉아 있었는데 아줌마들이 모두 내리자 그 남자가 자신 옆으로 자리를 옮겨 성추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빈자리가 많았지만, 굳이 내 옆에 다가와 앉는 게 수상했다”며 “인상을 쓰며 ‘뭐야!’라고 소리쳤지만, 그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음악을 들으면서 날 보고 ‘씩’ 웃더니 그의 다리를 내 다리에 밀착시켜 비벼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버스추행남 얼굴까지 공개하다니 좀 심했다”, “요즘 버스나 지하철에 추행남 너무 많다”, “버스추행남이 진짜 성추행한 것도 아닌데 사진 공개는 지나치네”, “여성이 자리를 옮겼으면 됐을텐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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