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수도권 주택시장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5일 ‘201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수도권 주택가격이 2%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지난해 0.5% 올랐으나 올해 상반기 1.1% 하락한 데 이어 7월이후 더 큰 폭으로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세가격은 하반기 전국 평균으로 2%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세대, 연립 등의 준공 물량 증가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건산연은 설명했다. 다만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월세 비중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건설시장은 국내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8.0% 급감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시달릴 전망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