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출산휴가 ‘한달 전’ 대체인력 임용 등 실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이슈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인력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천,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현재 경기중기센터의 여성임직원 비율은 32.5%로 올해 출산예정자는 이들 중 18%에 해당한다. 출산휴가자를 앞둔 여직원들의 경우, 휴가를 떠나고 나면 다른 직원들이 업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심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중기센터에서는 출산을 앞둔 여직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체인력을 출산휴가 한 달 전에 임용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4명의 출산·육아휴직 대체인력을 활용하고 있으며, 출산 당사자 전원이 산전휴가 및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청년실업 및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육아휴직 대체인력으로 채용된 계약직 직원에 대해서는 근로 기간 내 정규직 공채가 진행될 경우 일부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해 정규직 입사가능성을 제고시키고 있다.
이밖에 경기중기센터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직장보육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인정돼 지난 10일 경기도로부터 ‘일하기 좋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인사제도의 실행은 출산·육아휴직 당사자의 심적 부담을 덜어줘 출산과 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추가적인 업무분담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게 돼 후생복지는 물론 저출산시대의 출산율 제고라는 해법을 제시하는 ‘공감(共感) 인사제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