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의 부도업체는 줄고 신설법인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6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5개로 전달(24개)에 비해 9개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16개→ 11개)이 5개, 개인사업자(8개→ 4개)는 4개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는 건설업(6개→2개), 도소매음식숙박업(8개→5개) 및 제조업(9개→7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신설법인수는 1천665개로 전달(1천421개) 대비 244개(17.2%) 증가했다.
주요 시·군별로 보면 신설법인은 부천(97개→93개)은 감소한 반면, 안양(63개→105개), 시흥(61개→92개) 등이 증가했으며, 부도법인은 수원(2개→0개), 안산(3개→1개) 등이 감소하고 부천(1개→3개)은 늘어났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신설법인수÷부도법인수)은 151.4배로 전달(88.8배)보다 크게 높아졌다.
부도금액은 328억원으로 전달(416억원)보다 21.2%(88억원) 감소했지만 어음부도율은 0.27%로 전달(0.26%)보다 0.1%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5월 160억원→6월 191억원)이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119억원→57억원)과 건설업(73억원→32억원)은 감소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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