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민선5기 'New-안성맞춤' 교육 성과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청소년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창의력 개발에 힘쓰는 안성시. 안성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청소년 보호와 건강한 성장 지원이다. 이를 위해 시민장학회는 물론 학교-기업 간 결연, 무상급식, 명문학교 육성 등 다양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여기에 황은성 안성시장의 남다른 교육열정이 반영되면서 육도시로서 그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황 시장은 민선 5기 New-안성맞춤 교육을 추진하면서 인재 양성을 위한 안성시민 장학재단을 설립, 개인과 법인 1계좌 출연을 유도했다. 100억원을 목표로 장학기금을 확충하는 강공 시책을 펼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서였다. 안성을 넘어서 미래 대한민국을 짊어질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안성시의 백년대계를 살펴본다.
안성시는 도·농 복합도시로서 지역 특성상 소규모 학교가 많다. 시는 이런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1교 1사 자매결연을 추진했다. 농촌지역의 산업, 문화, 교통, 인프라 낙후로 교육시설과 문화 프로그램 접촉이 어려운데다 예산 부족으로 실습 기회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1교 1사 결연을 통해 기업은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과 원어민 교사지원, 영재 교육원, 영어시스템 구축사업을 비롯해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학교는 체육관과 운동장 등 학교시설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기업체 물품 구매운동 등을 통해 지역과 기업체가 상생하는 방안을 추진해 또하나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특성화 교육, 지역특색사업 등을 추진키로 하고 7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에 나섰다. 사업 대상은 저소득층과 맞벌이가정 자녀,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으로 영어체험센터, 도서관 활성화를 통한 명문학교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과 특성화를 통해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 우수 인적자원 개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17개교에 3천만원씩 모두 5억1천만원을 지원했다.
현재 이들 학교에서는 골프부 운영부터 사물놀이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라인스케이트와 향 당무, 퓨전 음악 체험활동 등 특성화 교육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초등 영어체험교실, 영어캠프, 진학지도, 골든벨, 대학입시 설명회 등을 통해 행복한 교육맞춤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시는 면 소재 21개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운영비 5억4천8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읍면지역 11개 초등학교에는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비로 5천500만원을, 9개 학교에는 돌봄 교실 운영비로 1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16곳에는 원아 교재·교구 구입비 4천800만원을 지원하고, 학교 밖 꿈나무 안심학교 운영을 위해 1억9천400만원을 투자했다.
교육청과의 매칭사업으로는 지난 3월 20개 초교의 강당 신축, 체육관 보수, 시설 보수, 교실 증축 공사비로 48억 2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엄마 품 돌봄 교실 운영비 2억9천700만원, 특수교육과 병설유치원 종일 교육 1억원 등 꿈나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 교육
운영프로그램은 법률과 인권 교육, 시부모 교육, 자녀교육과 생활지도, 컴퓨터 교육, 취업능력 향상 등으로, 개별수업이나 그룹수업으로 진행된다. 초기 입국자들이 한국어 기초단어, 문장, 문법, 표준어 등 활용 가능한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1주일에 2번 기초~고급까지 교육하고 매주 토요일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가족이 사회생활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의사소통을 지원할 통·번역사까지 채용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의 적합직종에 대한 취업 교육지원 등 능력 개발을 통해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인터뷰> 황은성 안성시장 인터뷰>
어른으로서 청소년을 보호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며 책무다. 성장기 청소년에게 비전이 없다면 앞으로 사회에 큰 혼란이 일게 되고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만큼 청소년을 위한 비전과 프로젝트는 중요하며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시는 청소년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성장기에 분명한 인생 목표를 심어줘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다. 물론 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비전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조속히 파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교육도시를 목표 삼은 이유가 있다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지적 역량은 OECD 36개국 중 2위지만 공동체 참여와 사회적 협력도를 보여주는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은 35위에 불과하다. 최근 청소년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이 활성화되고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청소년의 인성,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경제 양극화와 가족기능 약화 등으로 위기에 빠진 청소년들도 있다.
이에 우리시는 청소년 육성사업으로 전통문화체험캠프, 청소년 하나되기 축제, 동아리별 지원, 장애청소년캠프, 장학금 지원, 합창대회, 전통 성년례 등 청소년 문화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이 온건히 자라날 수 있도록 인근 평택시, 평택지청, 안성평택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이 MOU를 체결, 청소년들을 위한 건전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우리사회의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청소년들에게 성인 모두가 관심을 두고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보듬어 준다면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에 큰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앙대가 인천과 MOU를 변경 체결했는데.
수익성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두산그룹과 중앙대 측이 1980~1990년대의 향수에 젖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기를 갈망한다. 신성한 학원사업을 빌미로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특혜나 받는 기업과 학원이 아니기를 국민과 안성시민은 바랄 것이다. 우리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앙대와의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할 것이다. 중앙대의 성의 있는 진솔한 의견으로 성숙한 상생 협의회로 거듭나길 강력히 촉구한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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