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이부휘 포천시의회 의장

“도로교통망·일자리 창출…의회 차원 적극 지원”

“후반기 포천의회는 항상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고 집행부에 대해서는 과감한 견제와 협조를 통해서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3대 포천시의회 후반기 이부휘 의장(새누리당)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민의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후반기 의회 운영 계획은.

의정활동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항상 공부하고 연구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원칙을 지키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집행부에 대한 잘못된 사업과 업무에 대해서는 과감히 질책하고, 잘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힘을 실어주고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영북면 추모공원 갈등 주민의사 반영해 해결

- 지역의 현안사업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포천시의 가장 큰 현안사업은 도로교통망 확충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그리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 또한 우리 시의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육성 지원사업,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분야가 있다. 이중 도로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라 생각한다. 지난 6월에 착공한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포천구간 공사를 먼저 시행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의회차원에서 집행부를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 전반기 의원직을 걸고 ‘결사반대’를 고수하던 추모공원 건립 갈등 해소방안은.

선출직 의원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저는 의원직을 걸고 추모공원을 무조건 반대한 것이 아니라 이 문제에 관해 지역주민들 대부분이 반대하면 선출직 의원으로서 주민들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의원직과 그 모든 것을 걸고 뜻을 받들겠다는 취지였다.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각은 연간 수백만 명이 찾아오는 주요관광지의 중심에 그것도 43번 국도 대로변에 이러한 추모공원을 건립하는 것은 위치 선정부터 잘못된 것이라는 데 맞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추모공원 협상 대상지인 영북면 지역은 지난 50여 년간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각종 규제로 인하여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감수하고 지내던 곳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이 정신적으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만큼 주민들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이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 계속되는 지역주민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영북면 주민들 전체의 찬반 의사를 물어 거기에 대한 결과를 갖고 이 사업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것이 소신이다.

-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명품 포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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