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지친 주민들… ‘느티나무 쉼터’로 오세요

경기농협, 도내 1천여점 운영

경기농협이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불편을 겪는 고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7일 폭염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및 고객, 지역주민을 위해 도내 전 영업점에서 ‘느티나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느티나무 무더위 쉼터’는 농촌마을 어귀에 자리한 느티나무 정자에서 정담을 나누고 친목을 다지며 정겨운 소통의 장으로 대표되던 우리 조상들의 한여름 피서지를 모티브로 해 영업점 객장이나 회의실, 복지센터 등에 설치·운영된다.

이번에 운영하는 느티나무 무더위 쉼터는 도내 1천16개 점포(NH농협은행 222개, 농·축협 본지점 794개)가 동참한다.

‘느티나무 무더위 쉼터’에서는 더위를 피해 농협 영업점을 들른 고객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물을 제공하고, 도서 등 읽을거리를 비치해 누구든지 부담 없이 지친 심신을 달래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연호 본부장은 “시·군은 물론 읍·면 등 곳곳에 영업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농협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느티나무 무더위 쉼터’를 통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힐링캠프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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