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서 가장 아름다운 ‘멍’

부상투혼 김현우 레슬링 금메달

‘한국 레슬링의 희망’ 김현우(24·삼성생명)가 오른쪽 눈이 퉁퉁 부어오르는 부상 속에서도 ‘투혼의 승리’를 이끌어내며 침체에 빠졌던 한국 레슬링에 8년 만의 귀중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현우는 7일(현지시각) 영국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전에서 타마스 로린츠(헝가리)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김현우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정지현(29·삼성생명)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끊어졌던 레슬링의 금맥을 다시 이음과 동시에 라이트급으로 분류되는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한국 최초의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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