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이버섯과 닭의 환상 궁합 '최고의 맛' 명성
버섯 중에 최고로 꼽히는 능이버섯으로 고양시 최고의 백숙을 만든 웰빙 음식점 ‘원(元)가든 능이버섯 백숙’(사장 최은정).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 239의1에 소재한 원가든은 능이 버섯요리 전문점으로, 최고의 맛을 내는 식당으로 이름나 있다.
이곳은 특히 지난해 가을, 고양시 음식웰빙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고의 웰빙음식으로 검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 유명해졌다.
고양 IC로 빠져나와 현대자동차 원당대리점을 끼고 오른쪽길로 들어서 한국수자원 공사 고양관리단을 지나면 원가든이 나타난다.
이 집 백숙은 능이와 닭의 절묘한 궁합 덕분에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어 서울 마포, 목동과 김포 등 지방에서 오는 단골손님이 이어질 정도다.
능이버섯을 이용해 만든 메뉴는 오리능이백숙, 오골계 능이백숙, 닭곰탕, 매운탕 등이 주메뉴로 꼽힌다.
참나무 뿌리에서 균생하는 능이버섯은 암세포를 억제시키며 지방이 형성되는 것을 막고 독기와 노폐물 지방콜레스톨를 체외로 내 보내어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다. 때문에 비만 해소및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에 탁월한 효과를 주는 천연 음식으로 알려졌으며, 맛도 좋아 요즘처럼 푹푹찌는 폭염 속에서는 몸보신을 하는데 제격이다. 특히 능이는 향과 맛이 뛰어나 음식재료로 훌륭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공재배에 성공하지 못해 자연산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점이 아쉽다.
원가든에서는 이런 능이를 아끼지 않고 사용고 있어 웰빙음식으로 최고로 꼽힌다.
맛과 향이 뛰어난 능이와 오리·토종닭의 절묘한 조화와 궁합. 무엇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맛이 좋아 보약 먹는 기분이다.
또 백숙과 함께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반찬들은 정갈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능이를 갈아서 만든 능이전에 고기와 고추를 넣고 쌈을 싸서 먹으면 최고의 일품요리가 된다. 마지막에 찰밥을 국물에 넣어 죽을 쑤면 이집의 마니아가 되는건 시간문제다.
백숙은 주문을 받으면 1~2시간 이상 푹 삶아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기때문에 사전에 모든 준비를 해놓고 기다리는 시간없이 곧바로 먹을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고양에서 나고 자란 이경열, 최은정 부부는 “버섯 산지의 사람들은 ‘일등 능이버섯 , 이등 송이버섯, 삼등 표고버섯’이라고 할 정도로 능이의 맛과 영양을 최고로 친다”며 “알려지지 않은 능이 요리를 전파하고 건강식 외식의 명소로 만들고자 음식점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능이 백숙 한마리가 웬만한 보약보다 낫다는 최 사장은 “내 가족이 먹는것과 똑같이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먼저 알고 있다”며 “능이와 업나무 등 여러가지 약재와 야채 등이 함께 들어가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고 맛의 비결을 소개한다.
그는 이어 “손님들에게 우선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친절하고 편안하게 대해주는 것이 우리 식당의 노하우”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자주 찾아와 음식을 즐긴다는 조병국씨(51)는 “능이버섯가루 전병에 능이향이 가득한 토종닭 살한점 싸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며 “요즘 처럼 폭염이 계속된 날씨에 최고의 보양식품”이라고 말했다.
예약문의 (031)963-2248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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