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료화’ 활용가치 입증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감귤 음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부산물(감귤박)을 돼지에 먹여 질병저항성을 증진시키는 면역증진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감귤생산량은 연간 75만 톤 정도이며 그 중 15만 톤이 음료가공용으로 사용되고 그 중 약 50 % 정도가 즙을 짜고 난 부산물로 폐기 처리되고 있으며 해양투기 시 비용은 톤 당 3만 원 가량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를 자원화 하기 위해 감귤박에서 유래되는 유용물질(헤스페리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감귤박에서 나온 유용물질(헤스페리딘)을 돼지에 먹여 시험한 결과 혈액 내 항산화 활성을 증진시키며, 면역글로블린 증가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박준철 농진청 양돈과 연구관은 “버려지는 감귤박을 사료화 함으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돼지의 질병 저항성을 높이는 면역증진 기능성 물질로서 활용가치를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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