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코드명 G’로 승부 건다

LG전자가 애플의 새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의 대항마로 전략 스마트폰 ‘코드명 G’를 출시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달 출시할 ‘코드명 G’에 세계 최초로 커버 유리와 터치 센서를 합친 ‘G2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트루 HD IPS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26일 밝혔다.

G2 하이브리드 기술은 커버 유리와 2개의 필름 센서 전극를 증착시켜 기존보다 화면 두께는 얇아지고 이미지는 선명하게 보이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이 기술로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두께인 3.08㎜를 2.2㎜로 약 27% 축소했다.

일체형 커버 유리 아래 따로 공간(Air gap)을 두지 않아 야외 빛에 의한 표면반사도 12%에서 4%로 줄고 강도도 높아졌다.

LG전자는 “공기층이 없어서 화면을 터치하면 손끝에서 바로 그림을 만지는 느낌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LTE 등에 탑재했던 IPS 디스플레이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트루 HD IPS+는 고해상도·저전력·고휘도 세 마리 토끼를 붙잡은 디스플레이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그룹장 상무는 “204ppi가 한계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보다 1.6배 뚜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