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49득점 화력… 인천 숭의초 11대4로 꺾고 우승
안양 연현초(교장 장기갑)가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연현초는 지난 26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인천 숭의초를 11-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연현초는 지난 2007년 창단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연현초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49득점(평균 9.8득점)을 올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전국 강호들을 제압했다.
첫 경기에서 강원 소양초를 7-0으로 꺾은 뒤 16강에서 울산 대현초를 12-3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서 만난 천안 남산초는 13-3으로 손쉽게 이겼지만 준결승서 격돌한 부산 수영초를 접전끝에 6-5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숭의초와의 결승전은 오히려 쉽게 풀렸다.
연현초는 0-1로 뒤지던 2회초 남호가 3점 홈런으로 역전시켰지만 2회에 다시 1점을 내주며 3-2로 쫓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현초는 4회초 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현초 투수 김태원은 2회에 나와 6회까지 2점으로 막은데다 4회에는 결정적인 1점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훈 연현초 야구부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과 학부모, 학교측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있었기에 전국 대회 우승이 가능했다”며 “전국 최고의 야구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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