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엔트리 올림픽 4강신화 주역 대거 발탁…‘무릎부상’ 김연경 제외
대한배구협회는 내달 1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제3회 AVC컵 여자배구대회에 나설 대표팀 최종명단을 30일 발표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는 런던올림픽 4강 신화 주역과 젊은 선수들을 발탁해 큰 경기 경험을 주기로 했다.
좌우 쌍포에 한송이와 김희진이 나선다. 김연경은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송이는 레프트로 나서 이번 대회에서 주포 역할을 맡게 됐다. 런던올림픽에서는 보조 레프트로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라이트 김희진은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과 리베로 김해란(도로공사), 레프트 한유미(KGC인삼공사)도 올림픽에 이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의 AVC컵 첫 우승에 나선다.
또 세터 시은미, 센터 최유정(이상 GS칼텍스), 김진희(현대건설) 등 어린 선수들이 합류,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만든 언니들의 영광을 잇기 위해 출격한다.
한편, 한국은 카자흐스탄, 대만, 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10~12일 예선전을 갖는다.
조 2위 안에 들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제1회 대회인 2008년 2위, 2010년 3위에 올랐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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