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LH 조사특위 이지송 사장 증인 출석 요구

인천시의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탐색전을 끝내고 전면전 절차를 밟고 있다.

시의회 LH 관련사업 조사특별위원회(LH조사특위)는 3일 제4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 이지송 LH 사장과 황종철 인천지역본부장, 이재완 청라·영종사업본부장, 박화영 루원사업단장 등 7명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출석해달라는 공문을 개인에게 내용증명으로 보낼 예정이다.

LH조사특위는 지방자치법 제41조 등에 따라 지방의회는 국가사무기관인 LH를 조사할 수 없지만, 지방사무 관계자 신분으로는 조사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했다.

그동안 LH조사특위는 LH에 공문을 보내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LH 측은 국가사무기관은 지방의회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LH조사특위는 법률자문을 받아 해당자에게 내용증명으로 출석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과태료 부과 또는 공무집행방해로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H조사특위는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부평 십정2지구,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등 현지를 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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