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내 최초로 입주한 한국 뉴욕주립대학교가 학부개설 승인 후 첫 오픈 하우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송도 글로벌캠퍼스 내 한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안홍식 한국 뉴욕주립대 부총장과 교수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소개와 입시전형 안내, 캠퍼스 투어 등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주일간 온라인 사전신청을 했던 100여 명 외에도 현장 관람객 150여 명이 몰려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지난 8월 서울 입학설명회에 이어 이날 학교를 직접 방문한 학부모 김모씨(47·여)는 “시설은 전반적으로 잘 마련돼 있고 깨끗하다. 미국 대학이라 국내 입시와 다르지만, 입학을 원하는 딸에게 오늘 들은 입시 요령을 잘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정식 외국 대학 학위를 취득하는 첫 사례인 한국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부 신입생은 2013년 3월 입학해 4년 정규 학위 과정을 밟게 되며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같은 커리큘럼을 통해 본교와 같은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한국 뉴욕주립대학교가 본격적으로 학부생을 모집함에 따라 비싼 돈을 들여 해외 유학을 가지 않고도 글로벌 교육을 받고 정식 미국 학위를 받는 길이 열리게 된다”며 “송도에서 해외서 온 유학생들과 공부하고 송도에서 글로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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