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인하대 수시 경쟁률 지난해 대비 하락… 수시지원 횟수 제한 영향

올해부터 대입 수시의 지원 횟수 제한 등의 영향으로 인천지역 대학의 2013학년도 수시 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대와 인하대에 따르면 수시 1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대는 총 726명 모집(정원 외 포함)에 4천572명이 지원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하대는 수시 1차(1천499명), 2차(846명)에 각각 10.0대 1과 2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천대는 2012학년도 수시 1차 경쟁률 12.3대 1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 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 분야에서 체육교육과가 33.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공연예술학과 24.8대 1, 에너지화학공학과와 역사교육과 각 10.5대 1, 신소재공학과 9.9대 1, 유아교육과 9.6대 1, 행정학과 9.1대 1 순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총 6회 지원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요소 위주로 지원하거나, 수시 2차에 지원 횟수를 일부 남겨두는 등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수시 1차 1단계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3일,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는 같은 달 20일, 26일에 실시한다.

인하대는 수시 1, 2차를 함께 모집한 결과 일반전형에선 수시 2차 일반우수자 전형이 36.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입학사정관 전형에선 수시 1차 창의재능우수자 전형이 31.5대 1로 최고를 기록했다.

개별 모집단위에서는 수시 2차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생명화학공학부가 20명 모집에 1천564명이 몰려 7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인하대 역시 2013학년도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 수시 1차 16.1대 1, 수시 2차 36.2대 1보다 낮았다..

수시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되는 일반우수자 전형의 논술고사는 각각 다음 달 21일과 11월18일에 실시한다.

수시 1차 최종합격자는 11월2일, 수시 2차는 12월7일에 각각 발표한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