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내린 폭우로 하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40대 여성 실종자의 생사 여부가 20일째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실상 수색을 중단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지난달 20일 밤 10시30분께 수원시 망포동 반월천변을 지나던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탑승객 2명 가운데 S씨(41·여)가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된지 20일째 S씨의 생사 여부는 물론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또 사고 당일 차량에 동승했던 남성 운전자는 구조된 뒤 곧바로 자취를 감춰,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약 1주일간 수색대를 편성 반월천에서 평택항까지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어 수색을 중단, 하루 1~2차례씩 하천변 순찰로 전환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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