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된 인천항 갑문 홍보전시관 연말에 개관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는 올 12월 개관 예정인 ‘인천항 갑문 홍보전시관’을 갑문 시설의 기능과 역할 등 중요성을 홍보하고 항만 친수공간의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홍보전시관은 올해 초 준공된 인천항 갑문운영사무소 건물 4층 실내와 4·5층 옥외공간 등 424㎡ 규모에 전시실, 체험·전시시설, 최신 영상관, 옥외전망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체험형 전시시설은 첨단매체를 이용해 갑문의 특성과 가치를 스토리와 재미가 있는 방식으로 연출하고, 한중 교역의 중심인 인천항의 역할과 중요성을 부각시킬 다양한 아이템을 전시실 각 코너에 설치할 계획이다.

IPA는 갑문 홍보전시관이 완공되면 인천항이 인천 지역과 문화에 끼친 영향 및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IPA가 지역사회에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노력 등이 시민사회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 갑문시설이 준공 후 38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온 역사적 가치와 개항 130주년을 맞이할 인천항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동의 스토리로 시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 갑문(LOCK GATE)시설은 지난 1974년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자 1만t급과 5만t급 2개의 갑거(수로)에 각각 갑문 4개와 부대시설을 준공한 이후 지금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