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길·김진아 10m 공기소총 2관왕 ‘어깨동무’

경찰청장기 전국사격… 경기도청 이대명, 50m 권총 금메달

화성시청 추병길과 김진아가 제21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남녀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김진아는 20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2013년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선수 선발을 겸해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서 본선과 결선 합계 498.9점을 쏴 김은혜(IBK기업은행·498.4점)와 배소희(KT·498.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아는 또 정미라·박해미·안혜상과 팀을 이룬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천184점으로 IBK기업은행(1천183점)과 고성군청(1천183점)을 1점 차로 제치고 우승, 2관왕을 차지했다.

추병길(화성시청)은 남일반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서 696.2점을 쏴 이상경(보은군청·696.1점)을 0.1점 차로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윤재영·최성순·김기원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1천771점으로 정상에 오르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이대명(경기도청)은 남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서 660.2점(본선 97.2점, 결선 563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 권총의 에이스로 떠올랐으나 런던올림픽 출전을 놓쳤던 이대명은 여유 있게 우승, 올림픽출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이대명은 단체전에서 지두호·최영래·김광모 등과 함께 1천657점을 쏴 창원시청(1천662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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