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래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를 이어갔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6%) 신도시(-0.02%) 수도권(-0.01%) 순으로 소폭 하락했다.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시행이 지연되고 있지만 이르면 9월 말이나 적어도 10월 초반에는 적용시점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소형 주택의 저가 급매물은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물론 잔금일은 취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늦추는 등 합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신도시는 분당과 평촌이 주간 0.03%씩 하락했고 일산, 산본, 중동은 큰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거래 없이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수내동 양지금호를 비롯해 서현동 효자미래타운 등 중대형이 1천만원 가량 내렸다. 평촌은 관망세로 중소형이 내렸다. 호계동 무궁화금호를 비롯해 무궁화경남, 관양동 한가람신라 등이 250만원~5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과천(-0.04%), 의왕(-0.03%), 고양(-0.02%), 의정부(-0.02%), 화성(-0.02%), 안양(-0.02%), 부천(-0.02%) 등이 내렸다. 과천은 거래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청사 이전 영향이 계속됐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등 중대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의왕 역시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을 비롯해 포일자이 등이 250만원~500만원 떨어졌다. 의정부도 호원동 롯데, 현대I PARK, 건영 등 중대형이 250만원~500만원 하락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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