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라이벌 전·현직 시장, 지역현안 해결 모처럼 ‘맞손’… 가깝고도 먼 관계?

○…전·현직 시장으로 지역의 정치적 라이벌이면서 가깝고도 먼 관계(?)를 유지해 왔던 유승우 국회의원과 조병돈 이천시장이 모처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손발을 맞추며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 내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

24일 이천시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시장과 국회의원의 협력으로 그동안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던 굵직한 현안들이 한꺼번에 풀리고 있다며 반기는 모습.

실제로 성남-이천-여주간 복선전철사업의 내년도 사업비 3천600억원이 국비로 반영된데 이어, 지난 3년간 매달렸던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예산 85억원이 잇따라 국비로 반영됐으며, 이천지역의 기업투자 여건 개선과 4년제 대학 이전 허용 등 현안들이 순탄하게 진행되자 시장-국회의원 간 협력이 지역민들에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

이천시의 한 단체장은 “친구사이인 조 시장과 유 의원은 그 동안 가깝고도 먼 사이란 게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다”면서 “모처럼 서로의 자존심을 버리고 지역을 위해 맡은바 역할에 충실해 왔던 것이 이런 결과물을 얻어낸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환영.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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