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장애학생 대상 '찾아가는 성교육'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초·중·고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교육청과 성교육 전문기관인 부평구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한다.

양 기관은 장애학생의 성 정체성 확립 및 자기결정능력 신장, 올바른 성인식 확대 및 성폭력 예방의 필요성에 공감, 올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상반기에 처음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반응이 좋아 연말까지 초등학교(25개 학급), 중학교(23개 학급), 고등학교(10개 학급) 총 58개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령에 따른 교육내용을 준비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학생의 성 인식을 개선해 각기 다른 상황에서 학생들이 성에 대한 신체·정신·사회적 양상을 고려하고 올바른 성적 대처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연속성 있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장애학생들이 성장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성 관련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특수교육 담당자는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이 장애학생의 자기보호역량 강화와 성폭력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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