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비자금 관리 속여 12억 빼앗은 60대 검거

부천소사경찰서는 역대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한다고 속여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가법상 사기)로 A씨(69)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개인사업가 B씨에게 역대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자라고 속여 접근한 뒤 “투자를 하면 두 배로 돌려주겠다”며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4월 22일까지 8차례에 걸쳐 12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A씨가 사용한 수표 및 통장거래내역 등 증거자료를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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