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낭 폭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25일 포천 한탄강 팔경 중 제6경인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 고시했다.

이로써 2009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한탄강의 정밀조사와 자체 조사보고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1년 포천 한탄강 경승지 지정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 포천 한탄강의 보존과 활용을 위하여 노력한 결실을 맺게 됐다.

포천시(시장 서장원) 문화관광과는 포천 한탄강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천연기념물과)과 지속적인 협의와 현장답사 등을 통해 긴밀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 그 첫 번째 결과로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가 지정 고시된 것이다.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용암대지가 개석(開析, 골짜기가 유수의 침식을 받아 여러 새로운 지형으로 변화하는 것)되면서 형성된 폭포와 그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河蝕洞 , 하천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동굴), 그리고 주상절리, 판상절리, 협곡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

또한 ‘비둘기낭 폭포와 협곡’ 주변은 용암분출에 따른 침식기주면의 변동과 수계 발달 간의 상호작용과 용암대지 내의 폭포 발달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지형으로,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지형․지질학적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대교천현무암협곡(천연기념물 제436호)를 비롯해 아우라지 베게용암(창수면 신흥리), 화적연(영북면 자일리) 그리고 멍우리 주상절리대(관인면 중리)등의 천연기념물과 명승 지정을 통해 포천시가 천혜의 지질박물관인 한탄강의 중심이 될 것이며, 향후 세계 자연유산 추진 등을 통해 포천시가 우리나라 지질생태 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 ☏ 031-538-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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