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은 없다… ‘11연패’ 예약

전국체육대회, 경기·인천 전력 분석

‘체육웅도’ 경기도가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1연패’의 위업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경기도체육회가 발표한 자체 전력 분석 결과, 경기도는 금 159개, 은 154개, 동 170개 등 483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7만2천753점으로 6만 점대를 획득할 것으로 보이는 서울을 여유 있게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육상·사이클·역도 등 12개 종목 전통적 강세 지난해 메달수 넘어설듯

경기도는 지난해 홈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160개, 은 155개, 동 165개 등 480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점수 8만5천82점의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개최지 점수를 부여받았던 지난해에 비해 1만점 이상 낮은 종합점수를 받게 될 전망이지만, 메달 숫자에서는 사상 최고 성적을 냈던 지난해를 오히려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는 전통의 강세 종목인 육상, 사이클, 역도, 씨름 볼링 등 12개 종목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수영과 테니스, 정구, 농구 등 20개 종목에서 3위권 내 입상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육상의 유민우(한체대)와 오경수(파주시청), 수영의 김서영(경기체고), 역도의 문유라(경기도체육회)와 장미란(고양시청), 체조의 고예닮과 박민수(이상 수원농생고) 등 3관왕 이상의 다관왕도 8명 이상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45개 종목에 선수 1천544명과 임원 441명 등 총 1천98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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