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스콜(SKAL) 세계총회,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개막

전 세계 최대 민간 관광기구인 스콜(SKAL)이 처음으로 인천에서 세계 총회를 연다.

스콜은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73회 세계총회 개막식을 열고 5박6일간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WTO)의 협력단체인 국제 SKAL 클럽은 전 세계 90여 개국 700여 개의 지부에 항공, 호텔, 여행업계 등에 종사하는 2만2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고·최대의 관광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기구이다.

지난 1934년에 설립돼 78년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포럼, B2B 워크숍, 개최지인 인천과 서울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돼 있다.

총회에는 1천 명의 전 세계 스콜 회원이 참석하며, 가족을 비롯한 동반자를 포함하면 1천500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총회로 기대할 수 있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공식 비용인 참가비와 항공료 33억원, 공식 일정 전·후로 참가하는 개별 관광 6억원, 기타 개인 및 쇼핑 5억5천만원 등 총 45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전 세계 500여 스콜 클럽이 운영하는 개별 사이트를 비롯해 국가·지역별 스콜 총회 그리고 해외 관광 전문 언론을 통해 한국과 인천을 홍보할 기회가 된다.

참가자 전원이 전 세계의 관광 전문가임에 비춰 봤을 때 한국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에 장기적으로 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개막식이 열리는 송도컨벤시아에 인천관광, MICE 산업, 2014 아시안게임, GCF(세계녹색기후기금), 인천세계장애대회, 인천경제청, 의료관광 등의 홍보부스를 설치해 전 세계 여행 관련 업자에게 인천 관광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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