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가 지역 내 녹지대에 곤충 서식지인 ‘곤충호텔’을 설치,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권선구에 따르면 시범구역 1개소(행정타운 내)를 선정, 100㎡ 규모의 생태존(eco-zone)을 조성했다.
이 생태존은 인위적인 관리를 배제, 생태계와 최대한 흡사하도록 무관리 지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생태존 내 곤충서식지인 곤충호텔을 비롯하여 곤충을 유인할 수 있는 통나무더미, 낙엽, 볏집 등을 설치함으로써 녹지대를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이는 현재 잔디 중심의 녹지대는 인력제초 및 제초제 사용, 깍기 등의 인위적인 관리를 통하여 생물 서식처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어 죽어있는 공간이 되어버린지 오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 관계자는 "녹지대 내 곤충호텔을 통하여 시민들이 곤충과 가깝게 생활 할 수 있는 생태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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