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소통·화합의 축제 전국장애인체전 8일 개막

고양종합운동장서… 16개 시·도 6천995명 선수단 5일간 ‘우정의 대결’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12일까지 5일간 열전을 벌이게 될 이번 체전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27개 종목(정식 25, 전시 2)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 6천995명의 선수단(선수 4천985명, 임원 및 보호자 2천1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 장애를 뛰어넘은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27개 전 종목에 걸쳐 764명(선수 547명, 임원 및 보호자 217명)이 참가, 지난해보다 종합점수 9만7천440점 높은 역대 사상 최고점수 32만4천점으로 대회 7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단 사기를 진작시키며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종합우승을 달성해 장애인체육의 메카, 체육웅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스포츠 경기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에 따라 개회식을 여느 대회와 다르게 구성했다.

그동안은 선수단과 임원석, 관람객석이 떨어져 있고, 공식행사 이후에 관람객만이 남아 식후행사를 즐기는 식순으로 진행됐지만 경기도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행사무대를 별도로 설치한다.

또한, 도는 ‘이심전심’콘셉트 아래 ▲모두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축제 ▲뜨거운 열정의 축제 ▲세대 간, 지역 간, 장애인·비장애인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개회식 전 버즈 민경훈, 초신성의 리더 정윤학이 사인회 및 사전공연을 벌일 예정이며 관람객 입장 후에는 개그맨 강성범의 레크리에이션, 장애인 스포츠 스타의 감동적인 영상스토리, 팝페라가수, 포천시립무용단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식후행사는 ‘용감한 녀석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마음열어 하나로! 마음 모아 하나로! 경기아리랑”이라는 주제로 락킹댄스, 무용단, LED 두드락 등 다양한 공연팀이 합동 퍼포먼스를 벌인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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