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건설 막바지… 市, 지방채 발행해 충당
인천시가 내년에는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사업비로 5천800억원 상당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장 건설 및 개·보수 공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자금수요가 몰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4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 확보액 300억원 외에 지방채를 발행해 5천6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부채비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지방채를 발행하기보다 국비를 앞당겨 확보하는 방법으로 사업비를 충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의 부채비율은 37.7%로 재정위기단체 지정 기준인 40%에 거의 근접했다.
그러나 올해 송도 6·8공구, 인천종합터미널 등 대규모 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 채무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지방채를 발행하더라도 부채비율 수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인천AG 신설 경기장은 문학경기장 50%, 강화·계양경기장 34%, 남동경기장 31% 등 평균 공정률이 35%이며 내년 7~10월께 문학·송림·십정·계양·남동·강화경기장이 준공된다.
오는 2014년 6월 서구주경기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9개 신설 경기장 공사가 모두 끝난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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