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창작동화로 재탄생, 창작동화 ‘똥낭구 엄마’ 발간

“은행나무 밑에 한 어린이가 버려졌습니다. 이 어린이는 엄마를 그리워했지만, 은행나무를 친구로 그 상실감을 극복하고 이웃들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양평군 용문면 용문사에 소재한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용문사 은행나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창작동화로 다시 태어났다.

군은 용문사 은행나무 설화를 근간으로 한 창작동화 ‘똥낭구 엄마’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콘텐츠들을 발굴해왔다.

이기인 작가가 글을 쓰고, 최민지 화가가 그림으로 제작한 ‘똥낭구 엄마’는 천년 고찰 용문사에서 자생하고 있는 은행나무에 대한 설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 썼다.

이 동화책은 현재 전국 주요 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린이 뮤지컬과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양평군은 ‘똥낭구 엄마’ 발간을 기념, 경기도와 문화재청이 후원한 가운데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5~28일 기획전 ‘천년 은행나무 이야기展’을 연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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