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대책 발표된 이후 미분양 아파트 거래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9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를 2%에서 1%, 9억~12억원 주택은 4%에서 2%로, 12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낮췄다. 그리고 9억원 이하 미분양 주택에 대해서는 5년간 양도세를 100% 감면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정책이 지난 달 24일, 시행된 이후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계약까지 속속 진행되는 등 모처럼 미분양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경기도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그 동안 미분양 적체 현상이 심각했던 용인과 김포시 중심으로 활기가 돌고 있다. 한화건설이 용인시에 분양 중인 ‘죽전 보정역 한화꿈에그린’의 경우 정책 발표 이후 계약이 크게 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12% 특별할인과 담보대출 60% 2년간 무이자 융자 등의 특별혜택을 주고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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