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역도 3관왕·사이클 금빛 페달

종합우승 11연패 힘찬 시동
인천은 배드민턴서 금메달… 6위 달성 첫 걸음

여자 역도 기대주 김수현(수원 계명고)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11연패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수현은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회 여자고등부 역도 69㎏급에서 인상 90㎏, 용상 111 ㎏, 합계 201㎏을 들어 세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인상 63㎏급에 나선 김수지와 최가연(경기체고)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이지현(경기체고)은 48㎏ 합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에서는 국가대표로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이혜진(연천군청)이 여자일반부 500m독주경기에서 36초72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장경구(가평군청)가 남자일반부 4km개인추발에서 4분44초399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남자일반부 경기선발은 단체스프린터에서도 1분01초968을 기록, 경남선발(1분02초172)과 울산광역시청(1분02초793)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고부 경기선발도 단체스프린터에서 우승했다.

하키 남자일반부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성남시청은 1회전에서 제주대를 맞아 4-2로 꺾은 뒤 성주군청 2-0, 조선대를 5-2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 국군체육부대(대구)를 꺾고 올라온 김해시청과 12일 오후 결승을 치른다.

이밖에 핸드볼 의정부여고는 일신여고를 30-18로 대파하며 가뿐히 2회전에 올랐으며, 축구에서는 남자일반부 용인시청과 여고부 경기관광고가 1회전에서 나란히 인천 코레일과 동신고를 제압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정근호기자 k01801@kyeonggi.com


인천시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1개를 따내며 종합 6위 목표 달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인천은 현재 금메달 2개와 은 2, 동 2개를 획득, 종합점수 1천162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배드민턴 남대부 단체전에서 인하대학교가 서울 한국체육대학교와의 결승전에서 단식을 2-0과 2-1로 잇따라 따낸 뒤 복식까지 2-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여고부 500m독주에서 김현지(인천체고)가 38초807로 은메달을 따냈고, 단체스프린터에선 여고부(인천체고)와 여일부(인천시청)가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반면 금메달 획득이 유력했던 여일부 500m독주 조선영(인천시청)은 37초340의 기록으로 아쉽게도 동메달에 그쳤다.

특히 골프 남일부 개인전에서 장승보(제물포고)가 경북 이현후(포항제철고)와 함께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남·녀 단체전에서도 현재 9위와 15위를 달리며 최종라운드인 12일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단체종목은 축구 여자일반부에서 현대제철은 전가을이 2골을 몰아넣는 활약에 힘입어 전북KSPO를 3-0으로 눌러 우승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고, 핸드볼 여고부에 출전한 비즈니스고는 광주 조선대학교여고를 29-19로 가볍게 눌렀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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