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안양 석수시장에 자리잡고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박찬응 스톤앤워터 관장이 일맥문화재단이 개최한 ‘제2회 일맥아트프라이즈’로 선정됐다. 일맥아트프라이즈는 커뮤니티 아트(공공예술)의 지형을 넓히고 관계지향적 예술 활동을 구축하는 개인 창작자를 지원하는 시상제도다. 올해 수상자로는 박찬응 작가를 비롯해 신지승 영화감독과 여다함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박 관장은 1984년 안양에 개인작업실에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02년부터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에 예술공간 스톤 앤 워터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활 속의 예술’, ‘공공성’, ‘지역성’, ‘생태성’ 등을 주제로 한 국제 규모의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줄곧 진행하며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들 수상자 3인의 전시 ‘Don't Worry, Be Worry: 지금, 여기 예술의 생태계’는 17일까지 통의동보안여관(서울시 종로구 통의동)에서 관람할 수 있다. 보안여관은 1930년에 문을 연 숙박 업소로 현재 문화예술 행사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 관장은 전시기간 동안 수상자 중 첫 보안여관의 투숙객으로 머물며 11호를 보수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문의(02)720-8409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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