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 19개… 내용면에서 더 풍성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 7개 값져

17일 폐막한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수영, 육상 등에서 모두 19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신기록은 지난해 20개보다 1개 줄어든 19개(수영6·핀수영6·롤러5·육상1·역도1) 이지만 내용면에서는 풍성하다.

이는 지난해는 롤러에서만 13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왔으나 올해는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에서 7개의 신기록이 작성됐기때문이다.

지난해 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지 못한 육상은 지난 16일 여자일반부 1천600m 계주에 나선 경기 선발(염은희·육지은·오세라·조은주)이 3분41초2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종전 기록인 3분42초22를 1초02단축시켰다.

수영은 스타팅블록이 도입되면서 지난해 4개보다 2개 많은 6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에 나선 박민규(고양시청)는 지난 15일 양정두(전남수영연맹)와 나란히 한국신기록(22초5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록은 지난 2002년 현 대표팀 코치인 김민석이 세운 22초55기록을 10년만에 0.03초 단축시켰다.

양정두는 접영 50m에서도 예선과 결승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에서 모두 3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남자 역도 남자일반부 94㎏의 정현섭(고양시청)은 용상에서 221㎏을 들어올리며 3년여만에 한국신기록(종전 220㎏)을 세웠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