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까지 이뤄지도록 체육·문화교류 더 다양화
“인천과 톈진 간 생활체육 교류를 시작으로 양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경제발전까지 이뤄졌으면 합니다.”
황찬식 중국 톈진한국인(상)회장(56)은 “인천과 톈진 교류 2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생활체육 교류전이 양 도시 간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내년에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인천에서 더 많은 종목의 체육·문화교류가 이뤄지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교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인천시와 톈진시 등 정부 간 교류가 20여년 동안 이어져 왔지만, 이제는 민간차원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교류까지 본격화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 회장은 “양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 톈진 교민들의 친목과 화합도 함께 이뤄낼 수 있고, 특히 톈진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올라가는 효과도 크다”며 “이번 같은 교류로 인해 인천시민들과 5만 톈진 교민 및 3천 개 한국 기업들이 인천과 함께 경제발전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양한 종목의 교류를 진행할 의사도 밝혔다.
그는 “톈진에선 볼링·당구·테니스 등의 스포츠가 활성화되어 있고 최근엔 야구도 점차 회원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교류전 경기를 늘려 더 많은 톈진 교민들이 인천과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재중국선수단이 출전하는데, 이 중에 톈진 선수들이 많다”며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함께 인천을 찾을 계획이며, 교류전이 지속적으로 열리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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