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무역지원사업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진호)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을 접목, 시행 3개월 만에 수출 22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원사업은 이씨플라자, 한국콤파스, 무역협회의 종합상사 출신 무역전문가들의 체계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기존 온라인 마케팅 사업과 차별화된 지원으로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소재 의료 및 미용 레이저기기 제조업체인 ㈜에이엠티엔지니어링(대표 최승수)은 e-무역지원사업을 통해 중동시장을 개척했다.
얼굴 미백과 미용관련 기기의 핵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마땅한 바이어를 찾지 못하던 차에 지원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받음으로써 난관을 극복한 것.
업체는 지원사업을 통해 e카탈로그 구축, e거래제의서 발송, SNS 수출마케팅 등 온라인 해외마케팅 관련 자료를 구축했고 전문 트레이드 SOS 자문위원에게 일대일 맞춤형 오프라인 컨설팅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아랍에미레이트 한 업체와 1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에는 수출물량을 200만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최호웅 에이엠티엠 엔지니어링 차장은 “e-무역지원사업을 통해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동시장을 저렴한 비용을 들여 효과적으로 개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인에 위치한 탱크로리, 살수차 등 특장차 제조업체 대지정공(대표 조효상)도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확대를 이뤘다.
특수목적용 차량 생산분야에서는 국내 1~2위를 다투는 업체임에도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바이어를 발굴하고 거래규모를 늘리는 데 겪었던 애로사항을 지원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해결했기 때문이다.
대지정공은 온라인 수출마케팅을 위해 유효 바이어 대상 거래제의서 발송, 주요국 입찰정보 제공 등 지속적인 수출마케팅을 지원받아 중국 바이어로부터 10만달러 상당의 물대포차 테스트 오더 수주가 성사돼 최근 선적을 완료했다.
아울러 종합상사 출신의 무역협회 트레이드 SOS 자문위원에게 무역계약에서 대금회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음에 따라 무역거래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었다.
조항우 대지정공 전무는 “이번 사업은 수출경험과 전문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고 성과까지 가져다주는 일석삼조의 지원사업”이라고 소감을 표했다.
이처럼 e-무역지원 사업은 온라인 수출마케팅의 ‘블루오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 5월이래 경기도전자무역 프론티어 선정기업 및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수출초보기업 선정기업 중 48개사를 지원, 오는 12월까지 8개월 간 온·온프라인 복합 수출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온라인 마케팅 지원; 온라인 수출인프라 구축, 수출 희망제품 타겟시장 조사 및 선정, 유효바이어, 타켓시장 대상 홍보마케팅 및 계약체결 지원 ▲맞춤형 무역현장 컨설팅 지원; 트레이드 컨설턴트의 맞춤형 무역현장 컨설팅, 무역협회 24시간 트레이드 콜센터, FTA무역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종합무역 컨설팅 등이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6개사, 220만달러의 수출계약실적을 올렸으며 30개사, 790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다.
이상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팀장은 “수출업체의 해외 마케팅 담당자들이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속적인 온라인 수출마케팅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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