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등 26일 국회서 ‘군지련’ 결성… 초대 회장에 박장원 수원시의원
군용비행장과 관련한 피해가 있는 전국의 21개 지방의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군지련)’을 결성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군지련에는 수원시의회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대구 동구·북구의회, 화성시의회, 원주시의회, 강릉시의회, 청주시의회, 서산시의회, 군산시의회, 예천군의회, 서울시 송파구·강남구의회, 평택시의회, 성남시의회, 용인시의회, 횡성군의회, 춘천시의회, 논산시의회, 포항시의회, 사천시의회 등이 참여, 군용비행장 피해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내일을 위한 포럼’ 전용기 사무총장의 주제발표와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의 모두발언과 전문가 5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군소음특별법(안)의 문제점과 정책방안, 군 공항 이전 및 소음저감 방안을 제시하는 군용비행장 피해 관련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군지련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장원 수원시의회 비행특위 위원장은 “지난 7월6일 국방부가 지역 생활권을 무시하고 상식과 원칙을 벗어나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을 침해하는 군용비행장 등 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 예고함에 따라, 피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군용비행장과 관련한 피해가 있는 21개 지방의회가 상호 연대해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군지련의 역량을 한데 모아 조직적이고도 전국적인 활동을 통해 법률안 폐지와 주민의 정서적, 물질적 피해가 보장되는 새로운 법안이 제정될 때까지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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