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동안 70여만명의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 유발 효과 2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안성세계민속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황은성 안성시장으로부터 세계민속축전의 성과와 원동력 등을 들어봤다.
-안성세계민속축전을 성공리에 마친 소감과 콘셉트는 무엇이었나.
먼저 세계민속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안성시민과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이번 세계민속축전의 콘셉트는 ‘하늘 아래 큰 장터’라는 기능을 넘어 문화가 되라는 것으로, 세계의 전통문화가 안성이라는 큰 장터에 모여 세계인의 신명과 흥이 어우러져 안성시가 지구촌 가족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난장과 세계의 장, 안성 장이 어우러진 장으로 축전의 주제와 세계전통민속, 체험공간 등을 만들어 볼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우리나라 옛 장터와 남사당놀이 6마당, 세계의 먹을거리, 민속공예, 기념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전은 ‘작은 세계의 장’이라는 평가다.
세계민속을 통한 인류의 소통으로서 인류화합과 안성의 감동을 선사하는 축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터키, 인도네시아, 태국, 핀란드 등 북유럽과 서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43개국 2천여명의 해외 공연단이 참가했다. 그 속에서 각 나라의 전통민속은 우리나라 전통 남사당놀이와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 모두에게 흥과 신명을 가져다 줬다.
해외 공연단과 관람객이 혼연일체가 되는 등 인종과 국가를 넘어선 색다른 공연이 펼쳐졌다. 또 각국 전통 놀이와 공예품, 의상, 음식코너 등 전시는 마치 세계를 축소해 놓은 듯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 유치 등 경제적 효과가 컸는데.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인파가 축전장을 수놓았다. 도심에서 1만여명의 시민과 국외 공연단이 참여하는 길놀이가 대성황을 이루면서 메인 공연장은 1일 평균 3~5만명의 관람객이 축전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안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기업의 생산품 판매 등 축전기간 무려 60여억원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70여만명의 관람객 방문으로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2~3조원에 달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축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960여 공직자와 3천여 자원봉사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제 세계 43개국은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으로 국가와 인종을 넘어 모두 하나가 됐고, 국위선양은 물론 안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시민이 잘사는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 한 번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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