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모임’ 기자회견 열고 활성화 방안·예산 편성 촉구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급식모임)은 25일 “인천시는 더욱 적극적인 정책으로 급식지원센터를 정상화시키고, 내년도 친환경 무상급식 활성화 대책 수립과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급식모임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관 100일을 맞은 급식센터 전반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실무담당 공무원의 잦은 교체로 역량이 축적되지 않고 있으며 센터장과 사무국장을 맡은 공무원은 고유 업무를 맡다 보니 센터 관련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위원회를 1차례 개최한 것을 제외하면 개관 이후 어떠한 공식적인 사업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인적·시간적 제약을 핑계로 급식센터 운영방안조차 세우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직제를 개편하고 급식통합지원센터를 추진하고자 센터장을 비롯한 4명을 개방직 공무원으로 뽑는 서울시와 비교된다”고 주장했다.
급식모임은 “시범사업, 학부모와 시민의 급식센터 평가 등을 통해 내년에 좀 더 발전된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아울러 송영길 시장이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 직접 살피며 과감하고 개혁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급식모임은 지난 7월 급식센터 개관을 앞두고 센터장 자리에 공무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요구, 시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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