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이 다음달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10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이달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2로 전월대비 2p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 BSI는 81로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수출기업(-6p), 내수기업(-2p), 대기업(-3p) 및 중소기업(-4p)에서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조업의 10월 매출 BSI는 96으로 전월대비 6p 상승한 반면 11월 전망 BSI는 94로 전달과 동일했다.
10월 생산설비수준 BSI 및 11월 전망 BSI도 102와 101로 전월대비 모두 1p씩 떨어졌고 인력사정 BSI도 10월과 11월 전망 모두 89로 전월대비 3p 내려갔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은 자금 사정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10월 자금사정 BSI 및 11월 전망 BSI는 모두 89로 전월대비 각각 2p 및 4p 하락했고, 10월 자금조달사정 BSI 및 11월 전망 BSI도 모두 93로 전월대비 2p 및 4p 떨어졌다.
한편 10월 경기지역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3%), ‘불확실한 경제상황’(16.8%), ‘환율변동’(10.7%)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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