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제16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 2일 시정회의실에서 ‘제16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신석철 부시장을 비롯한 이기호 억새꽃축제추진위원장 등 축제추진위원 15명과 축제 관련 주요부서의 과장급 10여명이 함께 참석해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에서 개최한 억새꽃 축제의 실적 보고를 듣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평가보고회는 올해 축제가 관주도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주도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유명 연예인 초청 없이 관내 주민자치센터 및 예술인 동호회가 참여하는 문화공연, 다문화사회를 테마로한 세계음식문화체험과 외국인 노래자랑, 억새소원터널 조성, 주요 도로변 억새장식, 상인회의 앞치마 제작, 산신제, 상가내 화장실 상시 개방 등 지역 주민이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의 축제는 관광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통통제와 임시주차장운영으로 체증이 완화됐고 자원봉사단체의 헌신적인 노력이 원활한 소통과 무사고 행사를 치를 수 있었던 기반이 되었다.

프로그램 또한 관광객 위주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산상음악회, 궁예와 사진찍기, 사주풀이, 건강특산물, 추억의 놀이터 등 요소요소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으며, 명성산 팔각정 뿐만아니라 산책로변에도 ‘1년후에 받는 편지’를 운영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한 셔틀버스에는 추억의 안내원을 운영해 관광객의 편의도모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개막식 행사를 간소화하고 불꽃놀이를 2회 운영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배가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축제 홍보에 있어 라디오를 제외한 TV공중파 방송을 활용한 홍보가 부족했고, 인접지역인 철원과 가평, 서울 등지에서 같은 시기에 대규모 축제가 진행된 까닭에 예년에 비해 관광객이 일부 줄어든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산정호수 및 명성산에는 축제 기간 전후 및 11월까지도 기존의 관광명소 답게 관광객의 행렬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바쁘고 분주한 가을 한철을 보냈다.

평가보고회 위원들은 발전방향 논의에 있어 내년도에는 화장실, 주차장, 상설공연장과 소규모 공원, 억새꽃 식재 등 시설과 자원을 보완해야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또한 단기간 축제에서 한 달여간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축제운영이 필요하다는 점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주민의 자치적인 노력을 통해 산정호수 명성산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마련해 향후 축제가 나아가야할 전략을 함께 궁리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문화관광과 관광기획팀 ☏ 031-538-2034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