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데이터 트래픽 밀집지역 LTE 네트워크 용량 확대

SK텔레콤은 LTE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 용량을 대폭 늘리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기술인 ‘Tetra-Cell’을 상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Tetra-Cell’ 기술의 핵심은 LTE 네트워크에서 송신에 사용되는 신호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 기존의 송신 신호 및 안테나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해 LTE 서비스 셀 개수를 2배로 늘리는 것이다. 늘어난 신호와 안테나는 2개씩 가상 셀을 구성하게 되며, LTE 서비스 셀 개수의 증가만큼 데이터 용량을 늘리게 된다.

SK텔레콤은 ‘Tetra-Cell’ 기술을 적용할 경우 데이터 용량은 기존 대비 1.3~1.5배 정도 증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 밀집 지역에서의 속도 향상은 물론 경계 지역에서도 속도가 빨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변재완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의 LTE 망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한결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Tetra-Cell’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나은 LTE 서비스 이용을 위한 스마트한 신기술의 개발과 도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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